최근 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서 전북 전주시 서부 신시가지의 땅 매각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.
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개월 동안 팔린 신시가지의 체비지(替費地ㆍ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환지(換地) 계획에서 제외해 유보해놓은 땅)는 모두 58필지 516억원 어치에 달한다.
올 상반기에 13필지가 팔린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신장세다.
면적 넓고 값비싼 중심상업지도 속속 팔려
최근 팔린 땅에는 면적이 넓고 가격이 비싸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중심 상업용지 2필지가 모두 포함됐다.
이 상업용지는 면적 1만 2600여㎡에 230억원, 1만 600여㎡에 170억원짜리로 남아있는 체비지 가운데 가장 덩치가 컸다.
이에 따라 일반업무용지 9필지와 단독주택용지 43필지 등 모두 56필지의 토지만이 남았으며, 최근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매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.
매각작업이 활기를 띠면서 그동안 갚지 못했던 300억원대의 공사비와 농지전용 부담금을 대부분 해결하는 등 전주시의 예산 운용에도 숨통이 트였다.
앞서 전주시는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매각작업이 극도로 부진하자 직원에게 특진 등의 인센티브를 걸고 부동산 컨설팅회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다.
전주시 박헌영 전략사업팀장은 "부동산경기가 살아나면서 전북의 행정 및 교육의 중심 축인 신시가지의 매력이 다시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"라며 "현재 추세대로라면 남은 땅도 대부분 연말을 전후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"라고 말했다.
연합뉴스